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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습] 부산 미포철길 - 2 사실 미포철길은 조금 길었어요. 그래서 혼자간 저로써는 도저히 끝까지 다녀올만한 거리는 아니었죠. 연인이 있었다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걷기에는 좋겠으나, 혼자 걷기에는 조금 피곤했었습니다. 그래서 자그마한 터널(?)을 통과하고 바로 되돌아왔죠. 바로 이 터널이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보인 커플이 이뻐서 터널과 함께 찍어보았습니다.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 입니다. 그리고 일부러 벽면에 새겨진 낙서와 터널 입구의 명암을 대조시켜보았는데요. 뭔가.. 탄광에 쓰여진 낚서와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저는 단순히 추억과 미래를 표현하고자 했었는데, 찍고나니 마치 탄광 속에서 착취당하다가 희망을 부여잡고 사는 듯한 느낌의 사진이 완성되었습니다. 탄광이라 함은 일제강점기 때 강제.. 더보기
[사진연습] 부산 미포철길 - 1 부산은 정말 돌아다닐 곳이 많았습니다.특히 저는 철길 같은 곳을 좋아하는데요. 부산에 옛철길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았습니다. 바로 미포철길인데요. 찾아가고 보니 바로 옆이 해운대더라고요? 해운대 바로 옆에 철길이 있고, 그 위쪽으로는 문화마을, 그 문화마을을 넘어가면 청사포가 있었습니다. 청사포나 문화마을은 예전에 가봤기 때문에 저는 미포철길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일단 철길 진입로 바로 건너편에서 공사 중이었어서 처음엔 못찾았었는데요. 조금 돌아다니면서 찾으니까 보이더라고요. 처길 시작부분에서 보니 철길이 정말 쭈욱 이어져있었습니다. 철길을 걷다 중간중간 펜스 넘어 보이는 바닷가 풍경도 찍고요. 뭔가 고즈넉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돌담에서 철길을 쭈욱 보기도 했습니다. 돌담 사이에서 커플들이 오는 .. 더보기
[사진연습]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야경 - 2 오늘도 어제와 같은 광안리 해수욕장 야경 사진인데요. 이번 사진은 조리개값을 조절해서 빛번짐을 위주로 찍었습니다.저는 보통 야경 사진의 경우 iso는 100으로 고정해두고 셔속은 약 5~15초, 조리개값은 5~16사이로 두는데요. 이날은 조리개값을 약 30가까이까지 가고, 셔속도 30초까지 했었습니다. 여기까지가 무난하게 제가 보통 찍는 정도의 설정이었는데요. 조리개값을 확확 다르게 주어보았습니다. 조리개값을 최대한 조였더니 저렇게 빛번짐이 굉장히 멋지게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셔속과 빛의 양, 조리개값을 적절히 조합해보았더니 이렇게 멋진 사진들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 더보기
[사진연습]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야경 - 1 부산 황령산을 갔다가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내려왔습니다.숙소가 바로 광안리 해수욕장 바로 옆에 잡았기 때문이었는데요. 사실 황령산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기에 이때는 찍을 생각이 없었다가, 바닷바람 맞으며 맥주 한잔 하다보니 어느새 사진기를 가져와서 찍고 있더구요 ;) 밑에서 찍다보니 바닷물에 비친 모습을 찍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이 다리를 찍는게 이뻤지만, 술마시고 찍어서 그런지 흔들린게 많았네요.. 삼각대 놓고 타이머를 맞춰놓고 보통 찍는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그냥 셔터를 직접 누르다보니 불빛이 조금씩 흔들리게 되었다는 것을.. 사진 정리하다가 오늘 알게 되었네요 :( 더보기
[사진연습] 부산 황령산 야경 - 2 어제에 이어 황령산 야경 관련 포스팅입니다. 너무 이뻐서 찍은 사진이 많네요. 다만 어제는 전경 위주였다면 오늘은 컨셉 사진 위주입니다. 어느 커플이 다정하게 데이트를 하고 있었는데요. 일부러 명암 대비를 줘서 커플은 그림자로 만들고 뒤에 야경만 강조했습니다. 다만 계속 움직여서 심령 사진이 많았는데, 괜찮게 건진 게 위 2개 사진이네요. 다만 밑에꺼는 환자를 껴안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사랑하는 연인의 느낌은 위에 사진이 더 나는 것 같죠? 위 2개 사진은 조리개값하고 셔속만 조정해서 충분히 조정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론 밑에 사진이 더 느낌이 있어 좋습니다. 그 외에 전체 야경 외에 망원렌즈로 확대해서 부분만 촬영한 사진들인데요. 마지막 사진은 차량의 궤적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사실 저녁 9시.. 더보기
[사진연습] 부산 황령산 야경 - 1 이번에 여행다니면서 야경사진을 참 많이도 찍었는데요. 그 중에서 핫한 야경 추천 장소가 있어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장소는 부산 황령산 이라는 곳인데요. 광안리 해수욕장 근처라서 해수욕장에서 놀다가 저녁에 차타고 올라가면 정말 좋습니다. 다만 산길만 약 2km는 차타고 올라가기 때문에 야간 운전은 조심히 하셔야해요! 일단 초점을 안잡고 찍었습니다. 저는 야경사진은 이렇게 초점이 안잡힌게 은근히 매력적이라 이렇게 자주 찍습니다 :) 뭔가 아련아련한게 더 느낌 있죠? 요건 연습하다가 생각보다 잘나와서.. 황령산 봉수대로 네비를 찍고 올라가면 도착하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물론 봉수대 밑에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조금 걸어올라가야하지만, 밤에 선선한 바람 맞으며 살짝 올라가는 정도는 산책하는 셈 치.. 더보기
[사진연습] 삼척 추암&증산해수욕장 - 2 삼척에서 찍은 사진은 이게 마지막일 것 같네요. 삼척 추암해수욕장에는 추암 일출봉이 정말 유명한데요. 아침에 찍고 싶었으나.. 해무로 인해 해가 다 가려졌더라고요 :( 그래서 열심히 그냥 파도 사진이나 찍었습니다. 이 사진 찍을때는 정말 렌즈까지 바닷물이 닿아 젖었지만, 그래도 뭐, 바다의 역동감이 느껴지지 않나요? ;) 다만 아침바다라 그런지 굉장히 추웠습니다. 혼자 바닷물에 발도 담그면서 노느라 더욱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렇게 숙소로 돌아오니 숙소 뒷편에 저렇게 새가 한 마리 앉아있더라고요. 조류성애자인 저에겐 정말 놓칠 수 없는 장면인지라, 열심히 셔터를 움직였죠. 그렇게 한참을 앉아있길래 얼른 윗층으로 올라갔는데, 날라가고 없더라고요. 그런데 범인은 범죄 현장에 다시 나타나는 것처럼 새도.. 더보기
[사진연습] 삼척 추암&증산해수욕장 - 1 삼척 장호항에서 열심히 놀고, 그냥 돌아가려니 조금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삼척 해수욕장을 갔는데, 훈련 중인 군인들이 많아서 그냥 뒤돌아왔습니다. 혼자였다면 거기서 일부러 모래 휘날리게해서 태양의 후예 코스프레한 사진을 찍었을 텐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숙소를 찾을 겸 추암해수욕장에 갔는데요. 세상에.. 추암해수욕장과 증산해수욕장은 사자공원을 사이로 두고 붙어있었는데, 여기는 정말 삼척에 놀러갔으면 꼭! 가야할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추암해수욕장은 공사를 하느라 올해는 조금 그렇지만, 증산해수욕장과 바로 붙어있어서 거기서 놀아도 충분히 좋은 장소였어요. 일단 중년의 아저씨 4분이서 재밌게 노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20년 후에는 친구들과 이럴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아저.. 더보기
[사진연습] 삼척 장호항 - 5 한 가지 장호항에서의 매력을 꼽으라면 수려한 자연 경관은 둘째치고, 새 사진을 정말 다채롭게 찍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의외로 가깝게 날고 있기 때문에 약 70mm까지 렌즈만 있다면 예상외로 좋은 새사진을 건질수도 있습니다. 친구가 폰카로 사진을 찍길래 함께 찰칵! 폰 안에 비치는 경관이 정말 그림 같더라고요 :) 다만 이 할아버님은 한참을 이렇게 바다를 바라보시던데, 조금은 쓸쓸해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사진에서 실버세대의 쓸쓸함이 느껴져서 조금은 씁쓸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보여지는 부분을 크롭해서 연출해봤는데, 음.. 역시 제일 처음께 가장 낫네요. 친구가 무언가 열심히 찍는 것 같던데,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느낌있어서 조금 어둡게 하여 찍었습니다 ;.. 더보기
[사진연습] 삼척 장호항 - 4 삼척에서 찍은 사진만 거의 1,500장은 넘네요.. 장호항에서만 거의 1,000장은 찍을 정도로 정말 좋네요 :) 이게 뭔지는 잘 모르지만, 뭔가 이렇게 해조류와 같이 찍으니 바다 느낌이 확 와닿고, 더욱 평화로워 보이지 않나요? 미역인지 이렇게 찍으니 뭔가 재밌게 나온 것 같습니다. 마블 티를 입은 이 꼬마 숙녀는 달리면서 놀다가 사진을 찍으니 와서 브이자를 그려주었습니다 :) 센스쟁이!! 저 멀리서 미역을 걷는 모습도 보이네요 ;) 아이 2명이서 뭔지 모르겠지만, 한참을 저렇게 바라보더라고요. 순간 필터가 있었다면, 조금 더 분위기 사는 따뜻한 사진을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 돌고래 조형물 덕분인지 더욱 동심의 세계를 지켜주는 듯한 이미지가 되었지만요. 그런데 우연히 풍경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