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에 가면 의외로 바다 말고도 찍을게 많았습니다.
민박집인데, 뭔가 느낌이 좋아서 찍어봤어요. 요즘 복고풍이 유행인데, 저건 원조 복고잖아요 ;)
사실 이건 뭘 말리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어포를 만드려나.. 이렇게 생선 말리고 있는게 정말 많더라고요. 곳곳에 말이죠.
저 멀리 고양이 보이나요?
이 사진은 보정 조금만 하면 정말 느낌 제대로 살 것 같은데.. 전 무보정이 좋아서 :)
이 분은 배타고 막 돌아온 것 같더라고요.
처음엔 사진 찍는 걸 보시곤 빤히 바라보시더니, 조금 지나시니 이렇게 자세를 취해 주셨습니다 ;)
이 자세로 계속 있어주시다가,
정착할 때가 되어서 그런지 부두에 대는 선두를 보고 계시더라고요.
물론 그 와중에 선장님 찍으라고 선장님을 불러주시더라고요 :)
시크한 선장님은 살짝 보여주시더니 다시 일을 하시러...
마지막 최종 포즈 한 번 더 해주셨던 센스넘치는 어머님께 감사의 인사를.. :)
그리고 장호항 내부에 저렇게 새집이 있더라고요! 어릴 때는 많이 봤었는데, 이렇게 가깝게 새집을 짓고 사는 새들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애들이 안나오더라고요.. :(
이 분도 그냥 느낌이 좋아서 찍어봤습니다. 다만 바닷가 방향으로 보고 계셨으면 더욱 좋았을 텐데, 슈퍼를 바라보시더라구요!
제가 사진은 좋아하지만, 어류, 조류, 풀 이름 등은 잘 모릅니다. 이것도 그냥 무슨 생선인지 말리고 있던데, 밑에서 한 번 찍어봤어요. 무언가 무서우면서도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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