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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부처스튜디오

[사진연습] 경주 동궁 - 2 경주 동궁을 돌다보면 의외로 볼 것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잉어들을 말이죠. 잉어들이 정말 커서 저도 신기해서 한참을 봤었는데, 저 꼬마아이도 신기했나봅니다. 그러다가 또 저 멀리 한복입은 친구들이 사진을 찍길래 아예 직각에서 찍어보고 싶어서 한 번 찍어봤습니다. 정면샷이면 오히려 이상할 것 같은데, 옆으로 찍는 것도 괜찮죠? 그리고 아버님과 아이가 너무 다정해보여서 찍어봤어요. 사실 찍고 싶은 느낌을 다 표현하지 못해서 조금 아쉬운 사진 중 하나인데요. 아이와 아버지가 서로를 엄청 사랑하는 듯 보여서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바위 넘어 보이는 풍경으로 숨어서 보는듯하게 찍어보았습니다. 그 외에 곳곳에 이런 연꽃이 정말 이쁘게 피어있었어요. 길을 걷다보니 관광객들이 소원을 빌었는지, 작은 돌탑들이 .. 더보기
[영화후기] 왜 봤나 싶지만 생각할게 많은, 남자사용설명서 ‣영화의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하지 않으시다면 조용히 창을 닫아주세요 :) 제목 : 남자사용설명서(2013.02.14) 감독 : 이원석출연 : 이시영, 오정세, 박영규정보 : 멜로/로맨스, 코미디, 한국, 116분 글쓴이 평점 : 6.5점 이 영화를 보면서 내내 든 생각이 내가 이걸 '왜 보고 있을까..'였다. 사실 이 영화는 회사에 가던 길에 포스터를 보고 뭔가 가볍게 보기 좋겠다 싶어서 찜해놨던 영화 중 하나였다. 물론 그걸 약 3년이 지난 올해 5월쯤 봤다는 것은 함정이지만. 이 영화는 최보나 역을 맡은 이시영이 주인공이다. 사실 보통 남자주인공을 포인트를 맞춰 돌아가는 여느 드라마나 영화와는 다르게, 여자 주인공에 포커스를 맞춰 진행한다는 점은 특이점이다. 최보나(이시영)은 능력은.. 더보기
[사진연습] 경주 동궁 - 1 경주는 정말 볼 곳이 많았습니다. 사실 야경을 찍다가 동궁 야간 개장 시간을 몰랐었는데, 첨성대 찍고 바로 동궁으로 왔으면 또 다른 풍경을 찍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동궁에는 낮에 갔는데요. 자연과 조화롭게 이루어진 동궁을 보자면 뭔가 제가 옛날 신라의 화랑이 된듯한 느낌이 들곤 했습니다. 제가 입장하니 바로 앞에 있던 친구들끼리 온 팀인 것 같던데요. 한복 입고 친구들끼리 놀러온 모습이 좋아보여서 살짝 찍었습니다. 요 아이는 어머니랑 손잡고 가다가, 사진찍으려고 하니 손놓고 혼자 걷더라고요.. 다정하게 손잡고 있는 모습을 찍고 싶었는데.. :( 이건 망원렌즈로 확대해보니 굉장히 즐거워하는 표정이 보기 좋아 찍어보았습니다. 동궁에는 안압지라고 하여 신라시대 때 주령구라는 주사위를 굴리면서 술마시.. 더보기
[사진연습] 경주 첨성대 경주하면 생각나는 건 역시나 첨성대 야경이죠?그래서 대릉원을 보고 난 후 바로 첨성대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저 멀리 몇몇 무덤과 불빛이 이뻐서 한번 찍어봤어요. 사실 한 번이 아니고 여러번이요.. 그냥 해질때까지 기다리면서 찍었죠. 그렇게 열심히 첨성대를 찍으면서 연습하고 있는데,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첨성대 앞에서 찍으니 사람들이 카메라 앞을 안지나가더라고요. 그래서 일부러 뒷쪽으로 물러나서 찍으니까 이제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모션 사진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렇게 여러번의 시도 끝에 마음에 드는 사진으로 완성하게 되었는데요. 일부러 다른 사람들은 모션처럼 보이게 하고, 저만 가운데서 핸드폰으로 사진 찍는 자세로 계속 서 있어서 제 모습만 제대로 나오도록 하였습니다. 어떤가요? 느낌 괜찮지 .. 더보기
[사진연습] 경주 대릉원 - 2 일몰무렵부터 본 대릉원은 정말 신기한 미지의 세계였는데요. 저 고분발굴지 라고 써있는 비석은 뭔가 있어보여서 찍었다가, 한자를 읽고는 음.. 했던 부분이에요. 혹시나 저와 같은 분이 있을까봐.. ;) 아무튼 일몰 때의 대릉원 사진은 아래 연속해서 올려놨습니다. 조금씩 설정과 효과를 다르게 주어서 찍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저 멀리 달이 멋져보여서 나무에 살짝 걸치게 찍어보았습니다. 해가 완전히 지고 난 다음에는 이렇게 파란하늘과 나무숲길을 가로등에 의지해서 지나가게 되어있는데요. 뭔가 몽환의 세계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개인적으론 저는 이 사진이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 더보기
[사진연습] 경주 대릉원 - 1 경주 대릉원은 정말 볼게 있을까? 라는 생각에 들어가봤습니다. 사실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갔던 곳 중 하나인데, 의외로 산책하면서 볼거리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들어가기 전 저 멀리에서도 보이던 몇몇 왕의 무덤들이 있었는데요. 이것때문에 더욱 기대가 안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기대를 하지 않고, 대릉원에 입장! 일단 여기까지는 산책로처럼 잘되어있어서 뭐 그냥 저냥 다닐만 하군! 이라는 생각을 했었죠. 문 넘어에 있는 무덤도 보고, 곳곳에 이름 모를 새들도 많았죠. 새성애자인 저에게는 음.. 조금 만족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한 1/3쯤 돌았나? 싶을 때 이런 호수가 나왔는데요. 이후부터는 정말 멋진 풍경들이 펼쳐졌습니다. 간간히 찍은 새들은 센스! 사실 찍은 사진은 많은데, 잘찍은 사진으로 고르.. 더보기
[사진연습] 경주 골목 곳곳에서 오랜만에 경주를 갔습니다. 경주에는 대학교 답사때가 마지막인데요. 사실 고등학교 수학여행때든 대학교 답사때든 마음껏 볼 수 없었던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여행가면서 경주의 느낌을 모두 담고자 노력했어요. 그래서 경주 골목 곳곳의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정말 오래된 간판들이 많았는데요. 특히 88슈퍼.. 마치 88년도에 만들어진듯한 느낌이라 더욱 신기했습니다. 일반 가정집인데, '민가네'라고 표시를 해뒀더라고요. 동네 사람들에게 자기 어필을 하는건가..? 뭔가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이런 오래된 한옥집도 곳곳에 있었고요. 길가다 마주친 고양이도 있었습니다. 이 친구는 저렇게 한참을 저랑 눈싸움을 하더니만 시시했는지 그냥 가더라고요.. 그리고 우리의 진돗개 친구 백구(?)! 카메라를 아는 친구였는.. 더보기
[지역맛집] 부산 맛집(돼지국밥 & 게장) 오늘은 부산여행의 끝판왕,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번 삼척 맛집 포스팅때처럼 '부산 존맛', '부산 졸맛', '부산 개맛', '부산 개존맛'이런 식으로 검색해서 찾은 곳들인데요. 일단 수변 최고 돼지국밥! 부산하면 돼지국밥이죠? 내부 홀은 이렇게 생겼고, 안으로 들어가면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따로 있더라고요. 저는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했어서 홀에서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 일단 기본 반찬이고요. 저희 할머니의 말씀에 따라 김치맛부터 봤는데, 역시, 맛집이라 그런지 직접 담근 김치를 사용하는 듯 했습니다. 맛이 특이했거든요. 수저통은 뭔가 불편하게 되어있었어요.. 보통 옆에 달려있는데, 이건 자리 밑에 달려있어서.. 그리고 기대하던 돼지국밥! 여긴 국물맛이 정말 좋아요. 정말 오랜 시.. 더보기
[영화후기] 평이 갈리는 영화, 더 폰(The Phone) ‣영화의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하지 않으시다면 조용히 창을 닫아주세요 :) 제목 : 더 폰[The Phone](2015.10.22 개봉) 감독 : 김봉주출연 : 손현주, 조연수, 도재현정보 : 액션, 스릴러, 한국, 114분 글쓴이 평점 : 8.5점 작년에 처음 개봉했을 때 소재는 재밌었으나 그다지 흥미롭지는 않았던 영화였습니다. 이번에 여행을 다니면서 LG 유플러스 비디오포털을 통해 영화 참 많이 봤는데요. 사실 밤에 야경 1~2시간 찍고나면 할게 많지가 않아요.. 아무래도 혼자다니다보니.. 이런 슬픈 사연으로 인해 보게 된 영화, 더 폰입니다. 사건의 시작은 잘나가던 변호사인 고동호(손현주)는 언제나 협박에 시달리게 되는데요. 특히나 고위급 인사의 변호를 하다보니 알게모르게 원한을 쌓.. 더보기
[사진연습] 부산 미포철길 - 2 사실 미포철길은 조금 길었어요. 그래서 혼자간 저로써는 도저히 끝까지 다녀올만한 거리는 아니었죠. 연인이 있었다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걷기에는 좋겠으나, 혼자 걷기에는 조금 피곤했었습니다. 그래서 자그마한 터널(?)을 통과하고 바로 되돌아왔죠. 바로 이 터널이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보인 커플이 이뻐서 터널과 함께 찍어보았습니다.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 입니다. 그리고 일부러 벽면에 새겨진 낙서와 터널 입구의 명암을 대조시켜보았는데요. 뭔가.. 탄광에 쓰여진 낚서와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저는 단순히 추억과 미래를 표현하고자 했었는데, 찍고나니 마치 탄광 속에서 착취당하다가 희망을 부여잡고 사는 듯한 느낌의 사진이 완성되었습니다. 탄광이라 함은 일제강점기 때 강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