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월정리에서 세화리 가는 길에 보면 해안도로가 있습니다.
해안도로를 쭉 따라 가다보면 새들이 모여있는 곳과 군데군데 쉬어갈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해녀숙소(?) 같은 곳 옆에서 찍은 바다들이네요.
파도치는게 꼭 바다가 화난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용왕님 군대가 다가오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제주도에는 참 새들이 많았는데요.
우연히 지나가는 갈매기와 파도치는 바다 한 가운데에 앉아있는 오리(?)가 신기해서 찍어봤네요.
새들은 망원렌즈로 찍은 것들이라..
뭔가 느낌적인 느낌은 덜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놀러온 것이지만, 세화리.. 라는 이름이 갖는 무게 때문에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습니다.
저 파도가 세월호 아이들이 화내는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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