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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태박물관

[사진연습] 제주도 본태박물관 2 - 꽃상여와 꼭두의 미학 본태박물관은 관람하는 순서가 있습니다.처음 입장권을 끊을 때 몇관 몇관 순서로 돌라고 이야기를 하죠.본태(本態, 본래의 형태)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만큼 본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삶의 본질, 태어남과 죽음에 관련된 소장품이 많았습니다.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본 다음 본게 바로 이 꽃상여와 꼭두인데요. 이 꽃상여를 타고 간다면, 가는 길이 그리 외롭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외로움은 남겨진 자의 몫이라는 말이 생각났었죠. 또한 저쪽 세상, 피안으로 가는 동반자인 꼭두는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요.광대는 물론 서양인, 신사, 하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영물, 영수를 탄 사람들도 있어 각종 악귀로부터 마지막 가는 길 조심히 가라고 기원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안타깝게도 전시관 안에서 .. 더보기
[사진연습] 제주도 본태박물관 1 - 쿠사마 야요이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인상 깊은 곳 중 한 군데입니다.본태 박물관은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박물관인데요.건축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콘크리트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세련되게 표현되었고, 마음의 휴식을 취하기에 정말 좋은 장소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입장료가 조금 비싼 감이 없잖아 있었는데, 소장품들이 전부 진품이라고 하니, 관리비며 이것저것 비용을 고려할 때 비싼게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은 미술작품은 쿠사마 야요이의 상설전인데요.특히 아래 노란 호박은 점에 대한 강박증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간제한이 있어 안타깝지만, 가장 인상적인 [무한거울방]은 사방이 거울로 있고, 아래는 물, 그리고 천장에는 조명을 달아 밝은 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