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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캘리그라피] 한 번 해보고 싶었던, 그러나 어려운..


여러분은 그런적 없나요? 무언가 보면 꼭 해보고 싶은것들?

저는 그런 것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는 돈이 없고,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이것저것 해보지 못했었죠. 그게 점차 후회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일단 큰 돈이 들어가지 않으면 도전! 해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한번 시작하면 그래서 뽕(?)을 뽑을 정도로 성과물을 내겠다는 나름의 각오와 함께 말이죠.



사실 캘리그라피보다는 개인적으로 붓글씨가 더욱 취미에 맞았었습니다. 하지만 붓글씨는 준비 과정도 길고, 쉽게 하고 정리하기가 어려운 취미였죠. 그래서 캘리그라피에 조금 마음이 갔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옛날 중세 영화에 나오면 깃털붓으로 잉크찍어서 쓰는 장면을 따라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첫번째 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 다음은 만년필에 대한 환상과 그것이 캘리그라피로 이어진 것이죠.




어찌되었든, 이러저러한 이유로 고민하던 중 제가 자주가는 펀샵이라는 아이디어상품 편집샵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캘리그라피 세트가 나왔습니다. 잉크 포함 3만원도 안되는 아주 저렴한 가격이었죠. 하지만 반나절동안 망설이는 동안 완판.. 이에 재입고 신청을 하고 기다리다 재입고 되자마자 바로 구매!! 망설여 후회하는 것보단 일단 올 한해는 도전해보자는 마음이 강했기에 두번 생각 안했네요.




다만 잉크는.. 여는데 힘들었어요.. 저 처참한 입구 봉인지(?)가 보이시나요? 제 손은 음.. 아무래도 붓글씨를 좋아하다보니 먹 묻은 느낌이라 전 느낌없었지만, 뚜껑이 더 이쁘게 열걸..하는 후회가 있었어요.





이렇게 잉크를 바르고 쓱쓱 쓰면 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한글자 쓰기도 힘들더라구요.. 캘리그라피 무식한 초보자의 소심한 첫글씨는 그렇게 망했습니다. 그리고 펜촉 중간에 구멍이 있는데, 이게 붓의 먹물을 머금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깨닫고, 다시 도전해봤었죠!



개인적으로 이 펜촉은 글씨쓰는 만년필 대신 쓰기 좋을 것 같았죠!

일타이피, 붓글씨와 만년필에 대한 니즈를 만족시킨 나름의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



근데.. 글씨가 마음대로 안써지더라구요..

어려워요.. 특히 캘리그라피 전용 알파벳이나 글자체가 있는데, 규칙따위 무시! 어차피 글씨라는게 본인의 스타일에 맞춰 쓰면 되는거 아닐까요? 간혹 감성 문구를 적어서 이미지화하여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빨리 캘리그라피 도구에 익숙해져서 글씨가 이쁘게 잘 나오게 해야겠죠? ;)


일단 오늘은 간단히 누끼만 따서 메인 썸네일에 올렸는데요.

내일은 간단한 포토샵 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할게요! 사실 사진이나 기타 이미지 관련 작업을 하다보면 포토샵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더라구요.. 저도 일하면서 강제적으로 배우게 되었는데, 이렇게 연습하면서 기록형태로 남겨놓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