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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Lab.

[트렌드분석] 마케팅 트렌드 - 동영상 마케팅 전망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워 하는 마케팅 분야는 영상입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고라니부처에서도 영상 관련 콘텐츠를 꾸준히 다루고 있는 것이고요. 해외 프로모션 영상이나 영화, 드라마와 같은 분야지요. 그래서 트렌드 분석의 가장 첫번째 주제도 유튜브와 페이스북의 영상광고 관련해서였는데요. 오늘은 조금 더 심도 있게 관련 내용을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작년 한해 동안 특히 가장 많은 반응을 일으킨 형태는 유명 유튜버 혹은 인스타그래머,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활용한 마케팅이었죠. 그 중에서 특정 인물, 즉 인플루언서라고 불리는 그들이 대표적입니다. 예를 들면 '대도서관', '반도의흔한애견샵알바생' 과 같은 경우가 있겠죠.




특히 2015년 4월에 '마이리틀 텔레비전', 약칭 마리텔의 인기는 이런 1인 미디어들의 가속화를 더했습니다. 저는 그 시작은 어떤 커플에서부터 시작하였으나, '반도의흔한애견샵알바생'과 '대도서관'이 가장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반도의흔한애견샵알바생'의 경우 엽기적이지만 재미있는 영상을 꾸준히 만들어내고, 최근에는 주변 지인들까지 출연하면서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죠. 물론 개인적으로도 가장 좋아하는 채널입니다 :)





대도서관도 대다수 인플루언서들이 여자인데 반면, 남자가 인기를 끄는 몇 안되는 대표적인 인플루언서입니다. 특히 꾸준히 활동하면서 장르를 넘나들면서 더욱 화재를 낳고 있죠. 사실 저는 게임방송을 할 때는 별로 좋아하는 채널은 아니었으나 최근 나오는 광고를 보고 더욱 호감이 생겼네요 ;)


이러한 인플러언서와의 협업은 주기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기존의 1회성이 아닌 주기적으로 시리즈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GS25시의 25주년 영상을 소개하고 싶네요.





아무튼 '반도의흔한애견샵알바생'이나 '대도서관'을 대표적인 인플루언서로 소개를 하며 시작한 이유는 네이티브 광고의 경쟁이 가속화 된다는 부분을 짚고 싶어서입니다. 그 동안도 네이티브 광고라 하여 알게 모르게 많이 퍼졌었는데요. 단순히 제품 홍보 영상이 아닌 재미를 가미한 친근감있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은 일반적인 연예인 마케팅보다 훨씬 비용대비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인플루언서들의 몸값은 오르겠지만, 꾸준히 일반인들이 콘텐츠를 생성하면서 새로운 인플루언서로 등장하면서 차후에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끄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1인 미디어 위한 아프리카TV나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채널과 같은 영역의 개설이 꾸준히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앱이 하나 있는데요. 네이버 'V'라는 앱인데, 영상에 사용자의 댓글을 보이게 만들어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한 점이 매우 특이합니다. 또한 스타가 실시간으로 개인방송을 보여주면서 더욱 친근감을 갖게 되면서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저들의 참여를 유도한 형태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특히 2015년에 유한킴벌리에서 진행된 "모멘트캠"과 같은 방식은 언제 해도 감동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영상을 같이 한 번 볼까요?





유한킴벌리에서 진행한 "모멘트 캠(Moment Cam)" 캠페인은 엄마와 아기의 옷에 각각 카메라를 달아놓습니다. 엄마와 아이의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자동으로 영상으로 기록하도록 고안된 카메라인데요. 해당 카메라로 저장된 이야기를 광고로 활용함으로써 어머니들과 아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죠? 특히 20대 딸들과 40대 어머니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동영상 마케팅의 방법은 기존의 방법에서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기존은 연예인 협찬이나 드라마, 예능의 PPL 수준이 아니라 네이티브 광고를 위한 인플루언서 활용 혹은 대놓고 광고임을 알리고 있으나 재미를 위한 인플루언서 활용 등 모든 초점이 일반인 인플루언서의 기용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 광고 측면에서도 동영상 광고 기법이 고도화되면서 '특정지역'에 사는 '몇살'의 '무엇'에 관심 있는 '누구'에게 영상을 송출하는 기술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유튜브 트루뷰(trueview) 광고인데요. 연령대 타겟팅은 10살 단위로 가능하고, 평소 유튜브에서 관심갖고 많이 봤던 영상, 검색어를 통한 관심분야 타겟팅, 영상의 주제를 기반으로 한 카테고리 타겟팅, 영상 제목/설명 문안에 들어간 단어를 기반으로 한 문맥 타겟팅, 채널 방문자/영상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리타겟팅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또한 페이스북의 동영상 광고도 무시할 수 없는데요. 페이스북에서 "영상 자동재생 기능"을 지원하면서 동영상 검색 알고리즘을 지속 조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타겟팅의 정밀함은 유튜브보단 페이스북이 더욱 뛰어날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타겟팅할 수 있는 종류나 유저 풀을 생각한다면 아직까진 유튜브가 비용대비 광고 효율은 훨씬 높지만, 페이스북이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동영상 광고 분야의 경쟁이 지속될 것이라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