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은 PPL 관련 내용입니다.
사실 PPL은 아주 고전적인 광고 방식인데요. 그동안 TVC에서만 활용되던 PPL이 웹툰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는 기존에 '공짜로 볼 수 있는 만화'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콘텐츠적인 측면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사실 웹툰 작가를 섭외해서 브랜드 웹툰을 그린다든지(예를 들면 세종사이버대학교가 있죠?), 제품 소개용으로 웹툰을 만든 사례는 찾아보면 은근히 많습니다. 특히 저도 예전에 몇 번 진행했었고, 불과 2013년쯤만 해도 웹툰 작가 섭외비가 정말 저렴했죠. 그러던게 현재에 와서는 편당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올라가니, 웹툰작가들의 위상이 얼마나 올라갔는지 알 수 있는 반증입니다. 그만큼 영향력도 생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콘텐츠에 비용을 쓰기 아까워하던 기존 광고주분들이 이제는 콘텐츠의 힘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노골적인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이미 만연하기 때문에 점차 네이티브 광고가 발달하고 있는데요. 페이스북의 추천게시물 광고가 그러한 형태였죠. 또한 카카오스토리의 성과형광고도 뉴스피드 내 노출 영역을 제한함으로써 광고의 느낌을 안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광고 검수를 통과하기 힘들어지고, 이로 인해 갖은 꼼수(?)가 난발하기도 했었죠.
아무튼 이러한 웹툰 PPL은 요즘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웹툰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경우도 웹툰 내에서 PPL이 간접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이는 웹툰 작가들도 작품의 흐름이나 느낌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가려받기 때문에 훨씬 호응도가 높은 편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만큼 제한 사항은 많겠죠? 저라도 저 웹툰을 같은 상황이 오면 그냥 심쿵. 할 것 같네요. 남자든 여자든 공감할 만한 내용이었습니다.
또 다른 호응이 좋았던 사례는 '마음의 소리'의 굽네치킨을 들 수 있습니다. '마음의 소리'의 경우 웹툰 특성상 굉장히 솔직하죠? 그러한 웹툰의 느낌 때문인지 굽네치킨의 볼케이노는 정말 화산이 폭발하는 듯한 매운맛일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웹툰의 특성상 베스트댓글도 굉장히 센스있는 글들이 많은데요. 광고임을 알지만, 굉장히 재미있게 넘어갈 수 있으며,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불러일으키는 사례입니다. 사실 웹툰하면 네이버가 제일 먼저 생각나지만, 카카오에서도 '카카오페이지'와 같은 콘텐츠 영역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지인도 웹소설을 쓰시며 활동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이처럼 콘텐츠를 어떻게 만드는가가 광고 효율 체크하는 지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콘텐츠, 컨텐츠, 콘텐트, 컨텐트 등 용어에 대한 올바른 표기조차 제대로 되어있지 않는데요. 영어로 content라고 표기를 하지만 읽는 것은 아무래도 콘텐츠라 읽는 것이 옳지 않을까 싶어요. 왜냐하면 '한국콘텐츠진흥원' 같은 공기업에서 사용하는 표기법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논문이나 공식적인 표현을 사용할 때 국가기관, 공공기관, 공기업 등에서 사용하는 것을 정석으로 하기 때문이죠.
아무튼 용어에 대한 정의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을 정도로 현재는 콘텐츠에 대한 관리가 굉장히 미흡합니다. 이에 대한 정책, 사람들의 이해도 아직 높지는 않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창작자들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자료출처 : 웹툰에도 PPL이 있다는거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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