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저녁에 본 광명역

오랜만에 주말 저녁을 편안하게 즐겼습니다. 매그넘 사진전도 보러가고, 지금껏 찍은 사진도 정리도 하고.. 그러던 중 예전에 광명 이케아에 갔을 때 찍었던 광명역 사진이 이뻐서 같이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올립니다.

이케아에 갔을 때 9시쯤 나왔으니 매우 한산한 주말 저녁이었습니다. 집에 돌아가기 위해 지하철을 탈까 버스를 탈까 고민을 하다 근처에 광명역이 있다고 하여 갔었는데요. 의외로 거리가 조금 있었습니다. 걸어서 한 10분? 15분 정도?

위 사진은 실은 기차가 들어오는 것을 찍는게 목적이었는데, 나중에 보니 기차보다는 계단에 초점이 맞춰져있었네요^^;;

광명역에는 웨딩홀도 있고, 생각보다 엄청커서 용산역이나 서울역과 비슷한 규모가 아닐까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사람은 한산해서 사진찍기 좋았구요^^

가운데 통로 다리를 지나다가 찍었는데요. 천장이 뭔가 계속 보게 생겨서 찍었어요^^그리고 기차가 들어오는 한 가운데를 중심으로 사진! 이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기차가 들어오길 기다리면서 열심히 사진 찍으면서 놀고 있었는데요. 무려 30분 후에 기차(지하철)이 들어온다고 하여.. 그냥 나왔습니다.. 이 날은 뭔가 재밌게 사진을 찍고 놀았던 기억이 나서 기분 좋네요^^ 마지막에 약간 피로감이 있어서 기차를 못기다리고 그냥 택시를 타고 집에 왔지만, 간만에 본 사진이 그때의 기분을 생각나게해서 편안한 오후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