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는 정말 볼 곳이 많았습니다. 사실 야경을 찍다가 동궁 야간 개장 시간을 몰랐었는데, 첨성대 찍고 바로 동궁으로 왔으면 또 다른 풍경을 찍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동궁에는 낮에 갔는데요. 자연과 조화롭게 이루어진 동궁을 보자면 뭔가 제가 옛날 신라의 화랑이 된듯한 느낌이 들곤 했습니다.
제가 입장하니 바로 앞에 있던 친구들끼리 온 팀인 것 같던데요. 한복 입고 친구들끼리 놀러온 모습이 좋아보여서 살짝 찍었습니다.
요 아이는 어머니랑 손잡고 가다가, 사진찍으려고 하니 손놓고 혼자 걷더라고요.. 다정하게 손잡고 있는 모습을 찍고 싶었는데.. :(
이건 망원렌즈로 확대해보니 굉장히 즐거워하는 표정이 보기 좋아 찍어보았습니다.
동궁에는 안압지라고 하여 신라시대 때 주령구라는 주사위를 굴리면서 술마시고 풍류를 즐기던 곳이 있는데요. 그 벌칙들이 재밌어서 찍어봤습니다. 얼굴을 간질어도 꼼짝않기나 술을 다 마시고 크게 웃기 등 굉장히 재미있는 벌칙들이 많죠?
동궁은 다른 것보다 자연과의 조화가 굉장히 잘 이루어진 듯 합니다. 나무는 물론 궁궐과 주변 수풀과 어울러지는 모습을 보자면, 당시의 조경기술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 학습용으로 좋긴한데, 사실 조금 넓어서, 산책할겸 선선한 날씨에 나오는게 좋을 것 같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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